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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부

헤르만 에빙하우스 망각연구

by 마마라니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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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망각연구

심리에 대해 공부하다보면 다양한 연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단어이지만, 어떤 연구인지에 대해 자세히 몰라서 망각연구에 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헤르만 에빙하우스 (Hermann Ebbinghaus, 1850년 1월24일 - 1909년 2월26일)는 기억과 망각에 대한 실험 연구분야를 개척한 독일의 심리학자이며, 실험심리학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 학자 중에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역사학, 언어학, 철학, 심리학을 연구하며 베를린대학, 브레슬라우대학, 할레대학 등에서 교수로 재임했습니다.  기계적 학습과 기억 측정의 실험방법을 개척한 그의 연구는 그때까지의 일반적인 견해와 달리 과학적 방법이 고등사고 과정의 연구에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기억에 관한 연구를 통해 망각곡선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제시했으며, 기억력 증진을 위해서는 분산학습이 더 효율적이라는 간격효과를 발견해 1885년에 발표했습니다. 기억과 망각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구스타프 페히너의 정신 물리학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에빙하우스의 연구는 훗날 기억, 학습 연구의 원형(原型)으로서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색시각 분야도 연구하여 1890년 물리학자 아르투르 쾨니히와 함께 정기간행물 <감각기관의 심리학과 생리학 저널>을 창간했습니다.  착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일부 착시현상(錯視, Optical illusion)을 발견하였는데, 이를 에빙하우스의 착시(The Ebbinghaus illusion)라고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1897년 명성을 안겨준 저서 <심리학의 원리>(1902) 첫 부분을 발간했고, 1908년 <심리학 개요>(1908)를 썼습니다. 

 

 

망각연구

망각 연구 만 29세 되는 해에 시작한 연구는 6년간 지속되었습니다.  그는 기억된 정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망각을 일으키는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연구했습니다.  망각이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임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기에 그의 연구 대상은 시간 경과에 따른 망각의 정도(망각률)를 측정하는 것이었지 망각이라는 현상 그 자체는 아니었습니다. 이런 그의 실험연구에 있어서 당대에 학습 동기가 잘 갖추어진 적당한 피험자를 구하는 일이 어려웠으므로, 그는 스스로 피험자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의미 있는 것이 더 잘 기억된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의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순수한 기억 흔적을 연구하고자 "WID"와 "ZOF"와 같이 자음 2개와 모음 1개로 이루어졌으나 의미가 없는 철자로 구성된 2,300개의 단어를 만든 후, 이것으로 된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극히 단순한 기계적인 암기학습을 실시한 후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이 목록을 틀리지 않게 순서대로 기억해 내는 양을 검토했습니다.  그는 추가적인 암기학습을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한 암기 테스트의 결과에 맞추어 그래프를 만들었고, 이것을 그는 '보유곡선'(retention curve)이라 정의했습니다.  그러나 현대 들어 '망각곡선'(forgetting curve)이라 불리며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에빙하우스는 연구 결과로 만들어진 ‘망각곡선 가설’을 통하여, 망각의 양은 10분이 지나면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서, 20분 내에 가장 급격히 발생하여 42%가 망각되며, 1시간이 지나면 56%, 하루가 지나면 67%, 한 달이 지나면 초기 학습 내용의 79%에 대해 망각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망각 곡선에 관한 연구에서, 에빙하우스는 과잉 학습의 효과를 알아냈습니다.  해당 요소를 기억하는데 필요한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과잉 학습을 달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반복 학습은 더 이상 정보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을 보장하고, 반복 학습된 요소의 망각 곡선은 안정적이었습니다.

 또한 해당 요소의 어려운 정도 그리고 스트레스와 수면, 생리학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는 기본적인 망각의 속도는 개인간의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 차이는 연상 기호 표현 능력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아울러, 기본 교육과 연상 기호 기술에 의해서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고, 그는 이것을 기억력 증진의 유용한 방법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의 전제는 다음 반복이 필요하기 전 학습의 각 반복(거의 완벽한 보존을 위해, 초기 반복은 수 일 내에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년 후 나중에 할 수도 있다)은 최적의 학습 간격을 증가시킨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 가설 외 후일의 연구에 의해서 원래의 확실한 학습의 망각은 느리게 진행된다는 가설도 제안되고 있습니다. 그는 실험 결과로 얻어진 망각에 대한 가설을 1885년에 'Über das Gedächtnis(기억에 관하여)'라는 책으로 출판하였습니다.  후에 이 책은 영어로 번역되어 'Memory: A Contribution to Experimental Psychology' 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에빙하우스는 망각곡선을 토대로 최적의 반복학습 시기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10분 후 반복하면 1일 동안 기억되고, 1일 후 반복은 1주일 동안, 1주일 후 반복하면 1개월 동안, 1개월 후 반복하면 6개월 이상 기억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정보 기억을 위해 최초로 기억을 만들 때 가능한 오랜 시간을 들여 관심을 갖고 이해를 통해 저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