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의 분석심리이론 개요 및 특징

융의 분석심리이론에 대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1. 융의 생애

 20세기 가장 뛰어난 심리학적 사상가로 알려진 칼 구스타프 융은 1875년 스위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융은 어린 시절부모의 갈등으로 외롭게 본 보냈다고 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꿈, 환상, 공상등에 몰두하게 하는 주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융은 의학 전공분야를 결정할 때 식탁이 쪼개져 있고 빵 자르는 칼이 산산조각이 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정신의학을 전으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900년 바젤대학에서 의학학위를 받은 후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읽고 감명받아 2907년 프로이트를 방문하여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프로이트는 융을 자기의 후계자로 정하였지만 1914년 두 사람의 관계는 학문적인 관점의 차이로 갈라서게 됩니다. 프로이트와 융의 결별한 중용한 이유는 프로이트의 범신론에 대한 융의 반대였으며, 프로이튼의 성이론과 융의 정신분석론의 심리요법에서도 그 차이를 들어냈습니다. 프로이트와의 결별 후 상징적인 꿈과 환상을 정신병적 상태에 가까울 만큼 경험했던 융은 자신의 체험에 근거해서 무의식과 상징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였습니다. 

 

2. 분석심리이론

 (1) 특징

   - 융은 인간 마음은 개인의 경험을 모두 합한 것 이상이라고 생각했는데, 개인의 경험은 집단무의식 안에 융합되며 이것이 모든 인간의 일부분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 집단무의식은 인간에게 목표와 방향 감각을 주는데, 이러한 무의식 안에는 종교적이고 신화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인간화

  - 융은 인간을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문화적 존재로 보고 있으며 의식과 무의식 간의 본질적인 대립양상을 극복하고 하나로 통일해 나가는 전체적 존재로 보았습니다. 즉, 인간은 역사적이면서도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존재로 보았습니다.

  - 프로이트는 인간을 불변적이고 결정론적인 존재로 보았지만 융은 가변적 존재로 보고 인간의 정신구조는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후천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3) 기본가정

  - 정신 또는 성격은 부분들의 단순한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전체성을 이룬다고 설명하였습니다.

  - 인간행동은 의식과 무의식 수준에서 서로 상반되는 두가지 힘에 의해 동기화된다고 했습니다.

  - 인간의 행동은 과거에 의해 상당한 정도로 결정되지만, 미래의 목표와 가능성에 의해 조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4) 성격발달에 관한 견해

  - 융은 성격의 발달을 개성화의 과정을 통한 자기실현 과정이라고 보았습니다.

  - 타고난 인간의 잠재력인 자기를 실현하기 위해 인생 전반기에는 자기의 방향이 외부로 지향되어, 분화된 자아를 통해 현실 속에서 자기를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생 후반기에는 자기의 방향이 내부로 지행 되어 자아는 다시 자기에 통합되면서 성격발달이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을 개성화라고 설명하였습니다. 

  - 인생전반기(40세 전후까지)는 투사와 동일시를 통하여 자아가 자기로부터 분리되어 나감으로써 자아를 강화하고 확대하는 시기입니다. 

 (5) 집단무의식

  - 모든 개인의 정신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하부구조를 집단무의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개인적 경험과는 상관없이 조상 또는 종족 전체의 경험 및 생각과 관계된 원시적 감정, 공포, 사고, 원시적 성향 등을 포함하는 무의식입니다. 

  (6) 페르소나

  - 페르소나는 무대에 배우가 쓰는 가면을 뜻하는 라틴어입니다. 즉, 개인이 외부에 표출하는 이미지 혹은 가면을 말합니다.

  -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페르소나가 발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사회적 역할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자아가 오직 사회적 역할만 동일시하면 성격의 다른 측면들이 발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7) 아니마와 아니무스

  - 융은 인간은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을 모두 분비하므로 사실상 양성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사회화의 성차 때문에 남성에게는 여성적 측면이, 여성에게는 남성적 측면이 억압되어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 아니마는 무의식에 존재하는 남성의 여성적인 측면이며, 아니무스는 여자의 남성적인 면입니다. 이 둘은 꿈, 환상, 문학, 남녀의 상호작용, 신화 속에 나타나는 반대 성의 원형입니다.

  (8) 중년기의 개성화

  - 개성화는 중년기에 자아를외적, 물질적 차원으로부터 내적, 정신적 차원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인생의 전반기의 자기 강화 없이 후반기의 자기 강화는 어렵기 때무에 엄격한 의미의 개성화과정은 인생 후반기의 자기실현을 의미합니다. 

3. 분석심리이론과 사회복지실천의 연관성

 - 융은 사회복지분야에서 직접적인 관심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다만 그의 이론은 인간행동과 발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도움을 주는데 특히 중년기의 마음에 관한 연구는 사회복지실천에 있어 유용한 지침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 중년기는 인생의 반이 지났다는 인식 때문에 심리적 위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나이에 따른 변화를 무시하기 어렵고 자신의 인생목표에 대한 심림적 부담을 느낍니다. 이러한 시기에 중년기 사람들의 자아성찰은 자신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직업, 결혼, 대인관계 등의 변화를 가져오게 합니다. 

 - 융은 중년기 때에는무의식으로남아 있던 성장을 위해 잠재력을 개발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 때뭉네 중년기 사람들은 새로운 이익과 가치를 개발하고 국가나 사회적인 일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는중년기 사람들이 과거 자신의 경험과 판단에 집착하지 않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현실 상황을 극복하는 새로운 사고와 대처방식을 발견하고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동움을 주어야 합니다.